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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시내 곳곳에 불교 유적지가 즐비하다. 황룡사는 대표적인 불교 유적지다. 비록 오늘날에는 부지와 목탑만이 세워졌지만, 황룡사는 신라에서 매우 크고 중요한 사찰이었다. 신라 24대 임금 진흥왕은 553년 황룡사 터에 궁궐을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궁궐이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황룡이 땅바닥에서 나타났다. 그 후 궁궐의 공사를 중단하고 절을 짓기 시작했다. 황룡사는 17년간의 공사 끝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웅장한 절이었다고 한다.


황룡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황룡사 구층 목탑이다. 황룡사 목탑은 선덕여왕이 세웠다고 한다. 연면적 약 500㎡, 측면 길이 22.2m, 높이 75m의 거대한 목탑이었다. 백제의 장인 아비지는 이 거대한 목탑을 세우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당시 신라의 생활수준은 건축뿐만 아니라 백제나 고구려에 비해 낮았다. 그래서 백제와 고구려에게 뛰어난 장인을 데려오라고 해야 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당시 서로 적대적이었으나 모두 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사찰과 탑의 건립이 서로 도움이 되었다.


황룡사 목탑은 1238년 몽골에 의해 파괴되었다. 지금은 화려한 옛 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넓은 터와 받침대만 남아 있을 뿐이다. 박물관에서 출토된 약 4만 점의 유물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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